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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씩 지독하게 강렬한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무인도에 피아노 한 대와 악보만 챙겨 들어가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다.

 라디오에서 크리스티안 "롤리타" 짐머만의 쇼팽 발라드 1번이 나온다.

 이사람 agogic은 왜이리 기계스러울까...

 아마 무인도에 들어가면 나도 그렇게 집착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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