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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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동창인 D를 만났다.

예전에는 회사와 다른 길 사이를 고민하는 듯 했는데, 잘하고 있는 듯 하다.

지금도 잘나가지만, 더 잘나가는 엔지니어가 되리라고 믿는다.

내가 취미로 하는 짓이나, 그놈이 직업을 하는 일이나 비슷한 성질의 일이라서, 모자라는 많은 것들을 물어본다.

이야기 하면서 그놈은 맥주를 두 병 마셨는데, 좀 흥분하는 듯 했다.

카메라가 preview하다가 capture하면, 어느정도의 딜레이가 있는데, 이 친구도 그것때문에 정말 고생했다고 한다. 보통 사람들이 카메라 성능을 판단하는 기준 중의 하나이니..

기술의 상품화가 직접적으로 연결된 부분이지 않나 싶다.

소니의 BI에 대해서 물어보니 정말 좋다고 한다.

회사 다니더니만 소위 말하는 소빠?가 되어 있다. 뭐 엔지니어가 좋다는 데.

두어시간 남자 둘이서 맥주도 파는 커피집에서 놀다가, 엔지니어는 엔지니어를 만나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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